박채윤 구속 후 첫 조사 중 응급실행…병원서 ‘정상’ 진단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정상 진단을 받았다.

4일 연합뉴스는 특검 등을 인용해 박채윤 대표가 인근 병원에서 심전도 검사를 받은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담당 의사 소견도 ‘정상’으로 나왔다. 또한 박 대표는 안정제를 투여받아 현재 다소 진정된 상태로 전해진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


박채윤 대표는 특검에 구속 된 후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다. 출석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15분께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한 박 대표는 본격적인 조사를 앞두고 변호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현재 박 대표는 안종범(58ㆍ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부부에게 에르메스 가방과 현금 등 수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2015년 의료용 실 개발 과제로 정부 지원금 15억원을 받아내는 등 특혜를 받은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조사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박 대표를 서울구치소로 복귀시킨 뒤 차후 다시 소환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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