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종목을 중심으로 추천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롯데케미칼은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KB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유가 상승 흐름 속에서 중국 재고축적 수요가 계속되고 있고 화학제품 가격이 강세를 유지해 실적호조와 실적대비 기업가치 부담 역시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금융투자도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유가제품의 가격 인상흐름에 따라 구매업체들의 재고보충 수요가 상승탄력을 높일 것으로 봤다. 하나금투 추천주 목록에는 메디톡스(086900)도 올랐다. 보툴리눔 톡신 생산공장이 한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KGMP) 승인을 받아 매출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SK증권(001510)도 메디톡스의 이노톡스가 미국 임상 3상이 시작돼 수혜를 받을 것으로 봤다. SK증권은 지난해 메디톡스가 지난해 톡신은 54% 필러는 100%에 가까운 성장율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KB증권과 유안타증권(003470)은 엔씨소프트를 추천했다. KB증권은 리니지2 레볼루션과 리니지 레드나이츠 성공과 함께 넷마블게임즈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는 넷마블의 지분 9.8%를 보유중이다. 유안타증권도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실적 증가와 함께 넷마블 지분 가치 증가에 기대를 걸었다. 신한금융투자는 LG전자(066570)와 하나투어(039130)를 유망한 것으로 봤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제품 판매 증가에 기대를 걸었고, 하나투어에 대해서는 면세점사업 축소 전략에 따라 면세점 적자폭이 감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