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임 KB국민은행 신림본동지점 PB
다음은 부동산투자 대신 금융자산으로 운영할 경우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의견입니다. 의뢰인의 경우 현재 자산운용은 안정자산 위주로 편중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포트폴리오 전략을 달리할 것이나 20~30대에는 다소 공격적인 금융상품을 일부 편입해 고수익을 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테크가 곧 재테크라는 말이 있듯이 절세상품에도 관심을 갖길 권합니다
적금으로 전액 운용중인 자금의 일부는 적립식펀드로 바꾸는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펀드는 인컴펀드와 비과세 해외펀드를 추천합니다. 비과세 해외펀드는 최장 10년까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주식매매 평가차익과 환차익 등에 대한 세금이 면제되며 올해까지만 가입이 가능합니다. 시장 상황에 따른 자산재조정을 위해 다양한 국가에 여러 펀드로 적은 금액이라도 분산해 계좌를 개설하길 권합니다. 인컴펀드는 채권·리츠·고배당주 등에 투자해 일정기간마다 수익 또는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펀드로 초보투자자가 작은 금액으로 투자해 볼 수 있는 상품입니다.
의뢰인의 경우 현재 연금저축에 가입 중이나 급여 수준에 맞춰볼 때 확정기여형(DC), 개인퇴직연금계좌(IRP)의 납입 등을 통하여 절세효과를 기대해 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회사가 부담하는 납입금 외 본인이 추가로 퇴직연금 DC형 또는 개인형IRP 에 납입할 경우 연금저축(400만원한도)을 포함해 최대 700만원까지 연말 정산시 세액공제가 가능합니다 또 주택청약저축의 경우, 다른 적금과 비교해 볼 때 금리가 높고 향후 청약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주택청약에 활용 가능하므로 가입할 것을 권합니다
나머지 자금은 개인종합 자산관리계좌(ISA) 적금에 투자하길 권합니다. ISA는 총 급여 5,000만원 이하의 근로자인 경우 3년간 유지하면 연간 불입액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운용수익 250만원까지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고 편입한 적금상품들도 일반적으로 타상품에 비해 금리가 높은 편입니다.
목돈 5,000만원은 예치 가능기간을 확인한 후 단기자금인 경우 원리금보장상품인 정기예금에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지점에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뱅킹을 통해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를 받을수 있으며 3년이상 예치 가능한 경우는 ELS등에 투자하는 방법도 좋을 듯 합니다. 좀 더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비과세 저축보험 가입도 고려해 볼만 합니다. 저축보험의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가 2013년 1인당 2억원으로 축소된데 이어 오는 4월부터 1억원으로 축소될 예정입니다. 중도인출도 가능하고 추가납입도 가능하며 10년 유지 시에는 비과세 혜택이 있는 상품으로 새테크에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