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최 청장은 지난 2015년 취임할 때부터 특허심사 품질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해왔다. 비심사인력을 심사부서로 전환배치해 심사에 투입되는 인력을 늘리고 특허심사관들이 심사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또 산업현장·특허고객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했다.
그 결과 심사 품질 관련 지표들은 뚜렷이 개선됐다. 특허·상표 등에 대한 심결취소율(특허심판원의 판단이 특허법원에서 번복되는 비율)은 2014년 25.4%에서 2016년 23.6%로 낮아졌다. 특허심사에 대한 출원인·대리인 등 고객만족도(100점 만점)도 2014년 74.22점에서 지난해 78.42점으로 높아졌다.
최 청장은 “우리나라가 진정한 지식재산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외형적인 부분뿐 아니라 내면적인 고품질 심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심사관들이 심사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심사관 1인당 처리 건수를 지속적으로 적정화하고 심사 파트를 중심으로 품질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