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3월 17일 신청사에서 학생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하고 8월 24일~25일 작품을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작품 심사 및 수상작 선정은 9월, 시상 및 전시는 10~11월경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현행 ‘마을만들기’ 부문에 더해 소규모 정비사업인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이 신설된 게 특징이다. 수상작은 마을만들기부문 9개, 가로주택부문 6개 등 총 15개 작품이 선정된다. 상금은 마을만들기 부문 최우수상 1,000만원,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 최우수상 300만원 등이다.
주요 심사 기준은 지역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의 보전·정비·개량 아이디어 발굴이다. 마을만들기 분야에서는 공모 지역 마을 주민들과의 만남 및 공공기관과의 협의 등을 수행하고 해당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해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공동체의 형성, 사회적·경제적 재생방안 등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가로주택정비사업 부문에서는 현재 그 지역을 구성하는 주거, 상가 등의 기능을 고려해 지역 특성에 맞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 당선작 중 자치구 및 주민 의지,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소에 대해서는 주거환경관리사업으로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에는 지난해 학생공모전 작품 수상작 중 사업의 실현 가능성, 참여대학의 관심 등을 고려해 2개소를 선정해 기초조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