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 김밥으로 머리 맞은 사연? ‘짠내 가득’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의 첫촬영 현장이 공개돼 화제다. 고아성은 김밥으로 머리를 강타 당하며 강렬하게 첫인상을 남겼다.
오는 3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정회현 극본, 정지인 박상훈 연출)는 시한부 삶에 충격 받고 180도 변신하는 슈퍼을의 사이다 오피스 입문기를 담아낸다.
고아성은 극중 편의점-분식집-주차장-고깃집 등을 종횡무진하며 아르바이트와 취업준비를 병행하는 은호원으로 분해 시청자와 만날 예정. 은호원은 소심한 알바녀에서 막힌 속을 뻥 뚫어주는 전무후무한 오피스계의 뚫어뻥녀로 변신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6일 공개된 촬영장 사진 속에는 분식집에서 김밥을 말던 중 봉변을 당하는 은효원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주황색 앞치마와 비닐 장갑을 야무지게 장착한 은효원의 모습에서 ‘김밥장인’의 향기가 강렬하게 전해진다.
함께 공개된 다른 사진에는 김밥으로 머리를 맞는 은효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밥강타에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입을 살짝 벌린 채 김밥을 들고 있는 남자를 바라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이어 은효원은 서러움 가득한 눈빛으로 자신을 때린 이를 향하는 분노를 꾹 참고 있다.
이는 극중 김밥집에서 알바 중인 은호원이 손님에게 김밥에 햄이 빠졌다며 원성을 듣는 장면으로, 어떤 순간에도 참을 수 밖에 없는 을들의 설움을 보여주는 장면.
‘자체발광 오피스’ 측은 “기대 이상의 첫 촬영이었다. 특히 첫 촬영부터 자신의 머리를 내어준 고아성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의 뜨거운 열정과 매력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모두 홀릭 됐다”라며 “조곤조곤한 말투와 작은 제스처 하나까지 은호원과 묘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고아성의 리얼한 연기에 모두 박수를 보냈다”라고 말했다.
계약직 신입사원의 갑을 체인지 오피스 입문 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는 MBC 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으로 알려졌다. 현제 방송중인 ‘미씽나인’의 후속으로 오는 3월 첫 방송된다.
[사진=MBC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