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는 영양소가 있으니, 다름 아닌 비타민D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을 통해 합성되어 ‘선샤인비타민’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고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다.
혈중 비타민D 정상수치는 30ng/mL 이상으로, 수치가 20~30ng/mL 미만이면 부족, 10ng/mL 미만이면 결핍으로 규정한다. 비타민D정상수치가 유지되지 않으면 다양한 부족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것이 골밀도 감소다.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히 만드는 영양소다. 때문에 비타민D가 부족하면 칼슘 흡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D는 흉선에서의 면역세포 생성에도 관여하므로 면역력에도 영향을 미치며, 뇌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 작용을 하여 우울감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 만성피로나 비만, 당뇨, 대장암 등도 비타민D 부족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 또한 발표된 바 있다.
따라서 요즘과 같이 햇빛을 제대로 쬐기 어려운 때에는 비타민D 영양제를 별도로 챙겨 혈중 비타민D 수치가 정상 수준을 벗어나지 않게끔 노력할 필요가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타민D 영양제는 원료에 따라 합성비타민 제품과 천연 원료 비타민 제품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합성비타민 제품은 화학적인 공정을 거쳐 제조되며 가격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반면 천연 원료 제품의 경우 건조효모 등의 자연 원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으며 어린이비타민으로도 추천할 만하다.
천연 원료 비타민D 영양제 중에는 각종 첨가물까지 모두 배제된 100% 천연 원료 제품도 있다. 이러한 제품에는 맛이나 향을 위해 넣는 합성착향료나 합성감미료는 물론 제조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쓰이는 이산화규소 등의 화학첨가물까지 전혀 들어 있지 않아 보다 안전하게 영양제를 섭취할 수 있다.
100% 천연 원료 비타민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안전을 신경 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천연 원료에 어떤 첨가물도 함유되어 있지 않은 100% 천연 원료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방 성분과 함께 먹으면 흡수가 더 잘 되므로 비타민D 보충제는 점심이나 저녁식사 후에 복용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전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