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복귀전 1라운드 KO승! 역시 죽지 않은 ‘코리안 좀비’ 3분 만에 게임 끝

정찬성 복귀전 1라운드 KO승! 역시 죽지 않은 ‘코리안 좀비’ 3분 만에 게임 끝


5일 정찬성이 복귀전에서 별명 ‘코리안 좀비’처럼 3년 6개월 만에 되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 정찬성이 5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UFC 파이트 나이트104 대회 페더급 경기에서 데니스 버뮤데즈(31·미국)를 1라운드 2분 49초 만에 KO로 꺾고 3년 6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정찬성은 UFC 4승 1패를 포함해 종합격투기 전적 14승 4패이다.

그는 2013년 8월 UFC163대회 때 조제 알두(31·브라질)와 벌인 타이틀 매치에서 패한 이후 어깨 부상과 공익근무 등으로 잠시 옥타곤(8각의 링)을 떠났다.

그 후 3년 6개월 만에 정찬성 복귀전이 진행됐다.


정찬성은 왼손 잽을 던지면서 다가서던 버뮤데즈의 턱에 전광석화처럼 오른손 어퍼컷을 적중시키면서 경기를 간단히 마무리했으며 레슬링이 주특기인 버뮤데즈는 경기 시작과 함께 정찬성의 하체 쪽을 파고들며 다운을 시도했지만, 어퍼컷 한 방에 다운됐다.

이번 대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로 정찬성이 선정돼 대전료 외에 5만 달러(약 5,700만 원)의 보너스도 받았다.

옥타곤에서 진행한 인터뷰 때 “대한민국의 시국이 어렵다. 마음이 따뜻하고 강력한 지도자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찬선 복귀전 경기장에는 좀비 분장의 한국인 팬들이 뜨거운 응원을 전했다.

한편, UFC에서 우리 선수들은 ‘스턴건’ 김동현의 13승을 비롯해 정찬성 4승, 최두호, 임현규 각각 3승, 양동이, 방태현, 강경호 각각 2승, 동명이인 김동현의 1승을 합쳐 총 30승(18패)을 기록했다.

[사진=SPOTV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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