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울산,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인기

11개 종목 113개 팀 2,200여명 ‘구슬땀’
中 슈퍼리그 프로축구팀도 찾아와

동해 남부의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전국 최고 수준의 체육시설을 갖춘 울산이 스포츠 선수들의 동계 전지훈련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울산시는 6일 현재 11개 종목 113개 팀 2,200여명의 국내외 선수들이 동계 전지훈련 장소로 울산을 찾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8일 강원 FC를 시작으로 2월 4일부터 중국 슈퍼리그 프로축구 텐진테다팀이 울산에서 훈련하고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푸더팀이 울산을 찾을 계획이다. 여기에 국가대표 상비군 씨름팀과 양평군청 씨름팀이 울산에서 전지훈련을 가질 예정이다. 축구·씨름·야구·카누·복싱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울산에서 훈련 중이거나 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울산에는 문수축구경기장 등 27개 축구경기장, 문수실내수영장 등 8개 수영장, 울산종합운동장 등 5개 육상경기장, 문수실내사격장, 문수야구장, 문수국제양궁장 등 다양한 스포츠 시설이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따뜻한 기후 조건과 우수한 체육시설을 보유한 울산을 찾는 동계 전지훈련팀이 늘고 있고 종목도 다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중국 슈퍼리그팀들이 울산을 찾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국내 전지훈련팀뿐만 아니라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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