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 운전 중 게임? 5건 적발…신라 천 년 유물까지 위협 ‘특별 방호대책’ 마련

‘포켓몬 고’ 운전 중 게임? 5건 적발…신라 천 년 유물까지 위협 ‘특별 방호대책’ 마련


운전 중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 고(GO)를 하다 경찰에 적발된 사례가 서울에서 최근 5건 발생했다.

오늘 6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포켓몬고 사용 운전자 5명이 적발됐으며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일 새벽에는 도심에서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 차량을 단속했다”며 “운전자는 ’포켓몬 고‘를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처럼 운전 중 게임을 하다 적발되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위반으로 승용차 기준 범칙금 6만 원, 벌점 15점을 받는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운전 중 ‘포켓몬 고’ 게임은 교통법규 위반으로 단속대상”이라며 “게임으로 인해 전방주시를 소홀히 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한편,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GO’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경주박물관에 게임 이용자들이 발길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일부의 무분별한 게임 이용으로 사고 우려는 물론, 신라 천 년 유물의 안전까지 위협받고 있어 경주박물관이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최근 박물관 안에서 ‘포켓몬 GO’를 즐기는 사람이 많이 늘어남에 따라 ‘특별 방호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전했다.

‘포켓몬 고’를 위하여 폐관 이후에는 박물관 무단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박물관 외곽 순찰 횟수를 두 배로 늘리고, 박물관 곳곳을 감시하는 CCTV를 통해 무단침입이 확인될 경우 청원경찰을 통해 즉시 조치한다.

또한, 경주경찰서 등과 협조해 박물관 외곽에 대한 경찰의 야간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사진=포켓몬 고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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