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작년 매출 1조5,000억원... 해외 매출 절반 넘어

넷마블게임즈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해 유가증권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조5,061억원, 영업이익이 2,954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보다 각각 40.4%, 31.1% 늘어난 수준이다.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51%까지 확대됐다. 2014년 17%, 2015년 28% 수준이었다.

회사는 IP(캐릭터와 스토리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게임 ‘블레이드 앤드 소울’, ‘테라’, ‘지아이조’ 등을 출시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해왔고 작년부터 성과가 조금씩 나왔다”며 “올해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와 본격적으로 경쟁해 더 높은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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