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우 IBS 단장팀 '나노 MRI 램프' 개발

질병을 선택적으로 찾아내 강한 자기공명영상(MRI) 신호를 보내는 ‘나노 MRI 램프’가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의학 연구단의 천진우 단장(연세대 화학과 특훈교수) 연구팀이 자기공명튜너(MRET) 현상을 처음 발견해 이 원리를 규명했다고 6일 밝혔다. MRET는 두 자성물질의 근접도에 따라 MRI 신호 강도가 달라지는 현상이다. MRET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나노 MRI 램프는 구성물질인 자성나노 입자와 상자성 물질 간 거리에 따라 MRI 신호를 켜거나 끌 수 있다. 연구팀은 그 원리를 증명하고 병든 세포를 찾으면 스위치를 켜는 식으로 질병 진단에 응용 가능함을 밝혔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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