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7일 “G6 조기출시만으로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은 LG전자는 올해 1·4분기 실적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전사 매출액은 14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 줄겠지만 영업이익은 3,750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종속기업을 제외한 개별 매출액은 1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250억원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실적 회복의 원인은 MC부문 적자 축소 및 가전 및 TV사업부의 선전이다. 송 연구원은 “1·4분기 MC부문 실적은 G5 재고 관련 비용을 하반기에 선반영 해 기저효과가 예상되며 중저가 시리즈 X의 수출 호조로 영업적자가 1,95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마트폰 판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송 연구원은 “스마트폰은 판매량은 1,600만대로 전분기 대비 13% 늘어나고 올해 전체로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6,200만대가 예상된다”며 “3월 출시 예정인 G6 판매량이 500만대 내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가 상승의 걸림돌은 MC사업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다. 송 연구원은 “향후 주가는 G6 판매 성과에 따라 과거 2년간의 PBR 상단인 1.0배 돌파 여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