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영종도 오성산에 명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 등 모두 4가지의 상생 발전방안을 마련한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상생발전 방안을 보면 인천공항공사의 오성산 명품공원 조성(870억원), 인천 산학융합지구 조성을 위한 200억원 출연금 지원, 2020년까지 4년간 매년 106억원씩 사회공헌 사업 진행, 영종~신도간 연결도로 조성 사업비 50% 지원 등이다. 영종~신도 간 연결도로 조성사업비는 96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공항공사 매출액의 1% (180억원 상당)에서 매년 사회공헌 사업을 추가로 진행하는 내용도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는 이번 세부협력안이 확정되면, 공항공사가 2,100억원 이상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효과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내용을 조만간 인천시의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1월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상생발전 방안은 공항공사 측과 10차례 넘는 회의 끝에 마련됐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상생협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