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왼쪽)와 이철우 당 개헌특위위원장이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친박계 이철우 새누리당 의원이 “탄핵 인용과 기각을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권이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촛불집회는 축제 같았는데 태극기 집회는 분노에 차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태극기 집회에 촛불집회보다 두 배정도 많이 나온다”며 “이런 목소리를 정치권이 담아야 하는데 지금은 대선주자만 왔다 가는 형태”라 말했다.
이어 “추위에 떠는 국민들을 언제까지 바라보고만 있을 것이냐”며 “촛불집회 참석자도 우리 국민이고 태극기집회 참석자도 우리 국민”이라 했다.
그러면서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그치지 않고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며 “개헌을 통한 대타협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탄핵 전에는 탄핵보다 개헌을 통해 질서있는 정국 운영을 하자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게 해야 한다”며 “당 대표끼리 만나 회담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창욱 인턴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