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마대윤 감독과 이요원, 정만식, 이솜, 정준원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그래, 가족’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마대윤 감독이 7일 열린 영화 ‘그래, 가족’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 = 오훈 기자
‘그래, 가족’은 아버지의 빚 등 가족간의 갈등으로 인해 모른 척 살아오던 성호(정만식 분), 수경(이요원 분), 주미(이솜 분) 등 삼남매의 앞에 아버지의 부고와 함께 막내동생 낙(정준원 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당초 ‘그래, 가족’의 시나리오에서는 막내 ‘낙’의 나이가 8살 정도의 소년으로 설정이 되어 있었다고. 하지만 마대윤 감독은 극 중 출연분량도 가장 많고, 한참 나이가 위인 정만식, 이요원, 이솜 등의 배우들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야 하는 ‘낙’의 캐릭터가 8살이라면 너무나 연기가 힘들 것 같아 갈등을 하다 영화 ‘오빠생각’에 출연한 정준원군을 보게 됐다.
마대윤 감독은 ‘오빠생각’을 본 후 영화의 시나리오를 정준원군의 나이에 맞춰 11살로 수정하고 캐스팅했다고 밝히며 정준원군의 캐스팅이 성공적이라고 만족해했다. 정만식도 “저 친구 나이에 이 정도 연기를 하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정말 잘 했다”며 아들뻘인 정준원군의 연기에 감탄을 토했다.
영화 ‘그래, 가족’은 핏줄이고 뭐고 모른 척 살아오던 삼 남매에게 막내동생이 예고 없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가족의 탄생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15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