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연구원과 한국펀드평가는 지난해 4·4분기까지 국내의 퇴직연금 순자산 총액이 9조5,1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말보다 7,816억원 늘어난 수치다.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전체 펀드 수는 45개 증가했고 전 유형이 모두 증가세를 보여 퇴직연금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드러냈다. 특히 해외주식형 펀드의 신규상품출시가 가장 두드러졌다. 총 884개 퇴직연금상품 중 지난해 신규 설정된 상품은 181개이며 이 중 해외 주식형이 62개였다.
각 유형별 성과(3년 연평균 수익률 기준)는 국내 주식형을 제외한 모든 유형에서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해외주식형은 벤치마크(BM·MSCI ACWI) 대비 2.03%포인트 높아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