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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소속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7일 유승민 의원이 주장하고 있는 보수후보 단일화를 또 한 번 비판했다.
남 지사는 이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새누리당과의 보수후보 단일화는 곧 ‘국정농단세력과의 단일화’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국정농단세력은 타협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바른정당이 이야기해왔듯이 국정농단세력은 심판과 해체의 대상이다”고 말했다.
또한 “국정농단세력과의 단일화는 역사와 국민에 대한 배신”이라며 “(이는) 우리가 보수후보 단일화를 용납할 수 없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국정농단세력과 단일화를 이야기할 때가 아니다”라면서 “이제 불의와 타협하는 원칙없는 정치를 멈추고 국가와 미래와 국민의 삶을 생각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보수 후보 단일화를 제안한 유 의원과 연일 논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바른정당은 오는 8일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보수 후보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 논의할 방침이다. /이세영 인턴기자 sylee23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