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 주 잉글우드클립스의 신사옥 부지에서 조주완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제임스 테데스코 버겐카운티장, 마리오 크랜작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사옥 기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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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2009년부터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며 당초 사옥을 8층으로 설계했지만 환경 미관을 해칠 수 있다는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의 반발이 일자 협상을 통해 지난해 6월 신사옥 건립에 대한 최종 인허가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냈다.
LG전자는 4~5층 건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사옥에 1,500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고, 건물 지붕에는 태양광패널을 설치하는 등 세계 최고의 환경 친화적 신사옥을 제시했다.
특히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3년간 2,000개의 관련 일자리를 창출하면서 매년 법인세와 재산세 등으로 지역 경제에 2,600만 달러(약 298억 원)의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사옥이 완공되면 LG전자는 뉴저지 주에 분산돼 있는 사무실을 이곳으로 통합하는 한편 LG생활건강, LG CNS 등 LG그룹 계열사도 입주하도록 할 방침이다.
조주완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신사옥 건립을 계기로 미국에서 영속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잉글우드클립스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