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원 밴드골드 대표
의약외품 전문 생산기업인 밴드골드에서 제조하는 필터주사기. /사진제공=밴드골드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있는 밴드골드(대표 고종원·사진)는 일회용 반창고 등의 의약외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이다. 지난 1992년 설립된 이 회사는 일회용 반창고류와 운드드레싱(wound dressing) 제품 등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국적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관련 시장에서 빠르게 시장을 넓혀가고 있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지속적인 투자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새로운 개념의 일체형 필터 주사기를 선보이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주사용액을 주사기에 흡입하고 다시 주사하는 과정에서 인체로 유입되는 미세한 유리조각이나 고무 찌꺼기는 조직괴사와 혈전 등을 일으켜 그 위험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물질을 걸러내는 필터주사기의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밴드골드는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개념의 필터주사기를 선보이고 있다. 다양한 기술들이 경쟁하고 있는 필터주사기 시장에서 밴드골드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안전성과 편리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기 때문이다.
이물질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압력이 지나치게 높을 경우 필터가 터지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불필요한 압력으로 사용자의 피로감이 누적되기 마련이다.
밴드골드는 기존 주사기와 사용방법이 동일한 일체형이면서도 주사기에 용액을 넣는 과정에서는 필터의 날개가 접히면서 불필요한 압력발생을 최소화했다. 다시 말해 주사기에 용액을 넣을 때나 주사기 밖으로 용액을 내보낼 때 모두 압력이 발생하는 타사제품과 달리 인체로 용액을 주사할 때만 필터가 닫히는 셈이다. 필터 소재도 정수기 여과필터와 동일한 PE재질로 안전하고 검증된 소재를 채택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