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대학생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에 특화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서울 강남에 문을 열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캠코 서울사옥에서 강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한 자리에서 햇살론과 바꿔드림론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과 관련해 원스톱으로 지원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강남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34 곳이 있다. 서울 지역에는 양천·광진·관악·노원·중앙에 이어 6번째로 지원센터가 출범했다.


강남 센터는 특히 청년·대학생 집중 지원센터의 역할을 하게 된다. 5명의 청년·대학생 지원 인력을 통해 청년·대학생 전용 햇살론, 거주지 임차보증금 대출 등 맞춤형 정책금융상품 가입은 물론, 자기소개서 작성과 모의면접 등의 취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강남 센터 개소식에서 “올해 서민금융 정책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청년·대학생 금융 지원”이라며 “청년·대학생 여러분이 자금 걱정 없이 학업·취업에 전념하고 원활하게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도록 시기별·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앞서 올해 업무보고 발표를 통해 청년·대학생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청년·대학생 전용 햇살론은 구직기간이 예전보다 길어진 점을 반영해 한도가 늘어나고 거치기간과 상환기간도 각각 6년, 7년으로 연장된다. 또 청년과 대학생의 거주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2·4분기 중으로 임차보증금 대출도 신설된다.

/조민규기자 cmk2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