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중국 인민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월말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조9982억 달러로 작년 12월말(3조105억달러)에 비해 123억달러 줄어들었다. 이는 심리선 마지노선인 3조 달러가 무너진 것으로 중국 외환 보유액은 7개월 연속 하락 중이다.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2월 말 이후 약 6년 만에 처음있는 일.
중국의 경제 성장세 둔화로 글로벌 자본 유출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며 중국 정부의 위안화 가치 방어 정책과 외국인 자금 이탈이 빠르게 진행된 결과라 판단된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환을 매도한 것이 지난달 외환보유액 감소의 주요 원인이며 외환보유액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전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