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석 FM에그텍 대표
아시아는 물론 유럽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기능성 비료제품을 생산하는 FM애그텍 오송 공장에서 차량들이 작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제공=FM애그텍
충청북도 청주시 오송읍에 있는 FM에그텍(대표 정현석·사진)은 미생물 발효기술을 이용한 기능성 비료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1994년 설립된 이 회사는 호르몬이나 생장조정제 등을 첨가하지 않은 깨끗한 발효합성 천연제품을 제조·공급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미생물 효소 전문 기업으로 최고의 미생물 배양생산 시설과 전문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100여 종이 넘는 발효 원균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FM에그텍은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는 물론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지역으로도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뿌리 성장을 촉진하는 ‘발근력’은 대표적인 효자상품이다. 식물의 뿌리가 회복되고 성장이 촉진되는 기존 발근 촉진 제품들은 일반 화학비료였다. 하지만 FM에그텍이 미생물제를 활용한 발근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판도는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기존 화학비료와는 뿌리 성장 효능에서 큰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중국시장에서는 이미 짝퉁 제품이 등장했을 정도다. 2011년 일본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 매년 50% 이상 매출 신장을 기록 중에 있으며 일본 뿌리 발근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또 바다를 황폐화시키는 불가사리를 활용한 유기칼슘제 ‘불가사리’, 천연유기질 비료 ‘생명력’ 등 다양한 발효합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일반 발효제품과는 별도의 생산라인을 통해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원료만을 사용하는 유기농업자재 라인도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이다. 농업진흥청 산하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인증된 유기농업자재는 유기복합비료와 친환경 해충방제, 진균류와 세균성 병해의 예방 및 치료제 등 8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