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중소기업품질대상] 아삽스틸코리아, 국내 금형산업 발전 주도...자동차용 시장서도 두각

양일석 아삽스틸코리아 대표
국내 금형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아삽스틸코리아 대구공장이 깔끔하게 단장돼 있다. /사진제공=아삽스틸코리아
인천광역시 남동구 고잔동에 있는 아삽스틸코리아(대표 양일석·사진)는 고성능 합금강 분야에서 세계 최고 브랜드로 평가받는 스웨덴 아삽(ASSAB)의 한국법인이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금형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져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구와 부품용 특수강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자랑하는 아삽은 350년 역사를 자랑하며 전 세계 50여 개국에 진출해 있다.

아삽은 오스트리아 뵈스트 알피네(voestalpine)그룹의 계열사 가운데 하나인데 이 그룹 안에는 아삽 외에 뵐러(Bohler), 부데루스(Buderus), 빌라레스(Villares), 에슈만(Eschmann) 등으로 뵈스트 알피네의 특수강 계열사 군을 이루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아삽의 소재로 금형을 제작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금형의 내구성과 정밀성 때문이다. 국내 금형산업의 발전사에 아삽스틸코리아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특히 정밀성이 요구되는 스마트폰 금형의 경우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반도체 CPU 제조용 특수강 등 고성능 초정밀 합금강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준공한 대구공장을 통해 자동차용 금형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에 따라 철판 강도가 높아질수록 금형 역시 기존 소재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양일석 아삽스틸코리아 대표는 “아삽은 단순 철강재가 아닌 가공 장비용 소재를 개발하는 회사로 경쟁사 대비 비교적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며 “소재 자체의 차별성은 물론 우수한 인적자원과 최신 설비를 바탕으로 국내 금형산업의 발전에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