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이 대구·경북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간 이식 수술 시행 600건을 달성했다.
지난달 10일 간 경화와 간암을 앓던 50대 남자가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뒤 최근 건강을 되찾고 퇴원한 사례가 600번째다. 이 병원은 2003년 3월 뇌사자 간 이식 수술에 처음 성공한 후 지금까지 생체 간 이식 456건, 뇌사자 간 이식 144건을 각각 시행했다. 혈액형 부적합 간 이식, 간·신장 동시 이식, 췌장·신장 동시 이식 등 고난도 수술도 잇따라 성공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관계자는 “수도권 병원으로 간 이식 수술을 받으러 가지 않아도 될 정도로 수술 수준이 높아졌다”고 말했다./손성락기자 ss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