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형식이 한국의 ‘브랜치’에 완벽히 빙의된 모습을 보였다.
8일 오후 CGV 왕십리에서 진행된 ‘트롤’ 기자간담회에서, 박형식은 “어릴 때부터 만화영화를 좋아했고, 애니메이션 더빙에도 관심이 많아서 이번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됐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박형식과 이성경이 8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트롤’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드림웍스로부터 한국의 ‘브랜치’, ‘파피’ 역으로 낙점된 박형식은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까칠한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걱정병 친구 ‘브랜치’ 캐릭터를 연기했다. 박형식은 ‘브랜치’란 캐릭터와 비슷한 점에 대해서도 밝혔다.
“투덜대긴 하지만 마음은 항상 따뜻한 점이 저랑 비슷하다” 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 박형식은 “투덜대기도 하고, 거친 느낌도 있어야 해서, 매니저에게 ‘나 오늘 이 밥 안 먹어’ 란 식으로 말 하면서 캐릭터에 몰입해서 연습했음을 전했다.
영화 <트롤>은 행복이 넘치는 트롤 왕국의 긍정공주 ‘파피’와 걱정병 친구 ‘브랜치’가 우울종결자 ‘버겐’들에게 납치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떠나는 뮤직 어드벤처.
<트롤>은 16일 국내 개봉에 앞서, 2월 8일(수) 저녁 9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로 예비 관객들과 만난다. 배우 이성경과 박형식이 현장에서 영화 속 캐릭터인 ‘파피’와 ‘브랜치’로 변신해 더빙 시연과 함께 OST인 ‘True Colors’ 듀엣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이 밖에도 현장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관객들과 ‘허그 타임’을 진행하는 이벤트로 현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