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권에 4,000가구 뉴스테이 대단지 등장

경기 남양주시 월산지구에 3개 블록으로 나눠 시공 예정
서울 잠실까지 30분대 이동 가능
교통 편의, 생활편의시설 갖춘 서울동부권 주거 대단지 될 듯

경기 남양주에 들어서는 4,000가구 뉴스테이 대단지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가칭)’ 투시도./사진제공=(주)오메가시티.
서울 동부권인 경기 남양주에 4,000가구 규모의 초대형 뉴스테이 단지가 들어선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사업시행사인 (주)오메가시티는 경기 남양주 화도읍 월산리 115번지 일원(월산지구)에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가칭)’ 건립을 추진 중이다. 토지 확보는 마쳤으며, 현재 사업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면 수도권 전세 수요자에게 단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을 겨낭한 기업형 임대주택으로 의무 임대 기간이 최소 8년 이상이고, 임대기간 동안 임대료 상승률이 5% 이하로 제한된다. 무주택자와 저소득층에게만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입주자격에 제한이 없어 만 19세 이상 내국인이면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남양주 뉴스테이 오메가시티의 가장 큰 장점은 교통 인프라와 서울 접근성이다. 서울 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지하철2·8호선 잠실역까지 차로 3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 인근 46번 국도를 타면 외곽순환도로, 북부간선도로, 수석호평도로로 접근이 수월하고, 2020년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이 개통되면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월산지구 인근 롯데마트, 하나로마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월산초교, 화광중학교 등의 학교도 단지 가까이 위치해 있다.

단지는 4,000여 가구의 대단지인 만큼 3개 블록으로 나눠 개발된다. 먼저 1블록은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아 중소형 평형 위주로 다양한 타입의 940가구를 지을 예정이다.

(주)오메가시티는 단지 내에 육아돌봄, 피트니스센터, 카쉐어링 등의 기본 주거 서비스는 물론, 메디컬센터, 게스트하우스 등도 도입할 계획이다.

특히 입주민이 주축이 된 협동조합 형태인 협력 소비센터가 관심을 끈다. 입주민들의 공동구매를 돕고, 에너지 절감과 상가 운영수익 등을 통해 관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3월 중순 단지 예정 부지에 문을 연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