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LH공모형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사업자를 선정한다. LH공모형 뉴스테이는 LH나 공공기관이 보유한 부지를 활용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LH·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대구신서·시흥장현·평택고덕·화성동탄2 등 4개 지구, 총 2,725가구에 대한 뉴스테이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본지 2월 2일자 27면 참조
이번에 공급되는 사업지 중 대구신서 A-4블록은 총 2만 1,213㎡의 면적에 전용면적 60㎡이하 아파트 477가구가 들어선다. 혁신도시법에 따라 조성된 대구신서지구는 한국가스공사·한국감정원·한국산업단지공단 등 11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완료되었으며, 부지와 200m 거리에 사복역이 신설(대구지하철 1호선 연장, 2021년 개통 예정)되면 30분 안에 대구 도심에 도착할 수 있다.
시흥장현 B-2블록은 총 5만 469㎡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826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흥장현지구 내 대규모 근린공원(13만 5,856㎡)에 둘러 쌓인 부지로 주거환경이 우수하며, 서울 남서측 약 15㎞ 지점에 위치한다. 소사~원시선(2018년 2월 예정), 연성역(1.5㎞거리), 시흥시청역(1.5㎞거리)을 이용한 서울·인천지역 접근성이 양호하며 신안산선 개통(2023년 예정)시 서울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구 주변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서울 및 인근 수도권 도시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평택고덕 A-11블록은 총 4만 9,032㎡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및 85㎡초과 아파트 660호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평택고덕지구 부지는 2017년 7월 가동 예정인 삼성전자 공장 등이 있는 고덕 첨단산업단지로부터 1㎞ 거리에 위치한다. 입지 특성을 감안해 산업단지 근로자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사업계획서 평가 시 산업단지 근로자 특화계획을 평가하고,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특별공급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평택제천고속도로·평택화성고속도로·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용이하고, 1호선 서정리역에서 1.5㎞, 지제역(SRT, 1호선)에서 4㎞ 거리에 위치해 있다.
화성동탄2 A-87블록은 총 4만 4,935㎡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아파트 762가구를 건설할 예정이다. 화성동탄2지구 내 문화복합시설, 수변상업시설 등이 조성되는 워터프론트 컴플렉스와 인접한 부지로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동탄신도시를 관통하는 동탄대로 및 경부고속도로를 이용이 편리하며, 동탄역(SRT)에서 15분이면 수서역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접근성도 좋다.
4월에 사업자 선정.. 상반기에 8,000가구 공모 예정
향후 공모공모일정은 10일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4월 13에 사업계획서를 제출 받은 후 4월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지침서 등 구체적인 사항은 LH 홈페이지(www.lh.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LH는 지금까지 7차례의 공모를 통해 19개 단지, 1만 8만가구의의 뉴스테이 사업자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 8,000가구, 하반기 4,000가구 등 총 1만 2,000만가구의 뉴스테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예정된 공모 후보지는 파주운정3, 고덕강일, 인천검단, 청주동남, 과천지식정보타운, 수원고등, 하남감일, 세종시 4-1, 양주옥정, 계룡대실 등 11곳이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