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천지역 젖소 사육농가에 스트레스 완화제가 지원될 수 있도록 긴급 예산을 투입을 주문했다.
남 지사는 이날 도청 AI·구제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A형과 O형이 동시에 발생한 긴급상황에서 지금부터 일주일이 구제역을 막는 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연천 등 A형 구제역 발생권인 도내 한강수계 이북 11개 시군의 3,633개 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소 13만8,74마리에 대해서는 O형과 A형에 동시에 작용하는 2가 백신 접종을 긴급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도내 소 사육농가는 총 1만2,192개로 모두 45만4,331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도는 이 날 현재 연천 구제역 발생농가 10km 이내의 인근 11개 우제류 농가 235두에 대해 2가 백신으로 긴급예방접종을 마친 상태다.
도는 이 날 오후 6시부터 도내 가축이 타 시도로 이동하는 것을 오는 15일 자정까지 일주일 간 공식 금지한다. 또 가축수송차량, 분뇨차량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해 구제역 발생농가 10km 이내 농가는 가축이동과 분뇨반출이 당분간 금지된다.
이날 영상으로 진행된 회의에는 양주, 연천, 동두천, 과천, 광주, 포천, 파주 등 7개 시군 단체장과 24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