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은 9일(한국시간) 자체 분석한 파워 랭킹을 공개하면서 “한국은 강정호(피츠버그)가 음주운전 사고로 대표팀에서 빠지면서 현역 메이저리거 중에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만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는 모두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지난 2006년 1회 대회에서 3위에 올랐고 2009년에는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했으며 2013년에는 예선 탈락했다”고 과거 WBC 성적을 열거하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이대호(롯데)와 2016년 KBO리그에서 타율 0.371, 29홈런을 기록한 최형우(KIA)를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1위 후보로는 도미니카공화국을 올려놓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아드리안 벨트레(텍사스),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스(이상 시애틀), 매니 마차도(볼티모어) 등 메이저리그 강타자들이 출전한다. 미국이 2위, 그리고 빅리거가 대거 합류한 베네수엘라는 3위로 지목됐다.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와 다르빗슈 유, 다나카 마사히로 등이 빠졌다”며 4위로 분류했다. 중국은 최하위인 16위다.
한국과 A조 예선을 치르는 나라들은 네덜란드 9위, 대만 10위, 이스라엘 14위 등으로 평가됐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