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사령부 초청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이 사령관은 미 해병대사령부와 하와이에 있는 미 태평양 해병대사령부를 찾는다.
이 사령관의 미국 방문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유난히 해병 출신이 많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한국의 군사 외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령관은 로버트 넬러 미 해병대사령관(대장)과 데이비드 버거 미 태평양 해병대사령관(중장)을 예방할 예정이다.
미 해병대사령관은 지난해 10월 8년 만에 우리나라를 방문해 이 사령관을 초청했다. 우리 해병대사령관의 미국 방문은 2007년 이후 10년 만이다.
해병대는 “한미동맹 강화 차원에서 양국 해병대의 역할 확대와 군 인사 교류, 훈련 참관 기회 확대 등도 논의할 것”이라며 “특히 오는 4월 한국에서 열리는 태평양지역 상륙전 심포지엄 개최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미 해병대가 주관하는 심포지엄에는 24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이 주관해온 이 심포지엄이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병대의 한 관계자는 “이 사령관은 미군 수뇌부를 만나 한미 해병대 동맹 강화와 한미 해병대의 아태지역 역할 확대, 군사 교류 및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