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정병국 대표는 오늘 ‘가짜보수, 패권, 해체’ 등 온갖 험담으로 새누리당의 쇄신노력을 헐뜯었다”며 “이름만 바른정당이지 구태정치가 정말 가관”이라 말했다.
이어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른정당의 지지율은 5.8%로 6.8%의 정의당보다 낮게 나왔다”며 “바른정당의 주장처럼 자신들이 진짜 보수라면 왜 국민들의 무관심을 받고 있는지 자성하는 것이 먼저”라 밝혔다.
또한 “진짜 보수라는 간판을 내걸고 책임을 회피해보려 했지만 당을 박차고 나가서 한 일이라고는 당을 비방하며 보수의 위기를 부추긴 것밖에 없다”며 “입으로만 바른정치를 외치는 행태에 국민들은 실망을 느낄 뿐”이라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무관심에 속 타는 심정은 알겠지만 새누리당을 비난한다고 진짜 보수가 되는 건 아니다”며 “바른정당의 비방은 ‘나 좀 봐달라’는 공허한 메아리로 돌아갈 뿐”이라 비판했다.
이날 발표된 2017년 2월 2주차 정당지지율 주중 집계에서 새누리당은 13.8%의 지지를 얻으며 바른정당에 두 배 이상 앞섰다.
/유창욱 기자 ycu092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