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를 분리한다. 빠른 의사결정으로 간편결제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NHN엔터는 오는 4월 1일 ‘NHN페이코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페이코 사업본부와 빅데이터 기반 광고사업 부문을 새 회사에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새롭게 신설되는 NHN 페이코 주식회사는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맹점 및 페이코존의 공격적인 확장 △결제, 송금, 멤버십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의 통합 이용자 확대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광고 등 페이코 결제 성과와 연동하는 구체적인 사업모델 도입을 최우선으로 실행한다.

신설 법인의 대표로 정연훈 현 페이코 사업본부장이 맡는다.

NHN 엔터측은 “최근 페이코가 월 결제액 1,100억원, 누적 결제액 1조 1,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이용자들의 서비스 충성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강력한 플랫폼 기반의 경쟁 서비스들과 차별화할 전략 실행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