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일일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지창욱의 스크린 데뷔작 ‘조작된 도시’는 개봉 첫 날인 9일 15만 766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 ‘조작된 도시’ 지창욱 /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조작된 도시’는 2005년 데뷔작 ‘웰컴 투 동막골’로 전국 800만 관객을 동원했던 박광현 감독이 12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게임 세계에서는 영웅이지만 현실 세계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분)가 대대적인 음모와 조작에 의해 살인누명을 쓰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후, 탈옥해 게임 속 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나가는 범죄 액션영화.
‘조작된 도시’는 기존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화끈한 액션을 전면에 내세우며 극장가의 비수기로 통하는 2월 극장가에서 개봉 첫 날 전국 15만을 돌파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설 연휴 이후 개봉한 2월 개봉작 중에서는 ‘범죄와의 전쟁’과 ‘신세계’에 1만여 명 정도 뒤진 기록이다.
1월 18일 개봉 이후 22일 연속으로 일일 1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오며 극장가를 주름잡던 현빈, 유해진 주연의 ‘공조’는 9일 9만 8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이 10만 이하를 기록, ‘조작된 도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그래도 누적관객은 671만 8779명으로 토요일인 11일에는 전국 70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빈 디젤 주연의 액션영화 ‘트리플 엑스 리턴즈’가 4만 3818명으로 3위를, ‘더 킹’이 2만 5344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9일 개봉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속편 ‘50가지 그림자 : 심연’은 2만 4726명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며 5위를 차지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