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무릎 부상, 복귀까지 3~4주 걸려 ‘주전경쟁’ 밀려나나
기성용(28, 스완지 시티)이 무릎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확인됐다. 복귀까지는 3주에서 4주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성용은 지난 1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과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돼 18분간 그라운드를 뛰었다. 그러나 지난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는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폴 클레멘트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기성용이 무릎에 통증을 호소해 맨시티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클레멘트 감독은 9일 영국 웨일스의 지역지인 ‘웨일스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은 무릎 부상을 당한 상태다. 장기간의 부상은 아니다. 몇 주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을 것 같다. 회복 기간은 3주에서 4주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기성용은 3월이 돼서야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다. 스완지는 현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톰 캐롤을 비롯해 르로이 페르, 잭 코크가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한편 기성용의 부상 소식은 치열한 주전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들려온 소식이라 더 진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사진=스완지]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