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는 이어폰 없이 음악 감상과 전화 통화가 가능한 블루투스 선글라스 ‘정글팬써’의 투자자를 모집한다.

정글팬써 선글라스는 킥스타트에서 약 30억원의 펀딩을 모집해 화제가 됐던 상품으로 국내 크라우드펀딩 업계에서는 와디즈가 10일 최초로 선보였다. 현재 사전예약으로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사전 예약자 수는 1,000명을 돌파했다. 와디즈 관계자는 “정글팬써는 해외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신기술 제품”이라며 “이번 크라우드펀딩 상품을 시작으로 정보기술(IT)·신기술 분야로 투자 대상을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와디즈는 정글팬써와 함께 또 다른 IT 제품인 복합 키보드 ‘모키보’의 펀딩도 모집한다. 모키보는 키보드를 대형 터치패드로 전환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와디즈의 리워드 크라우드펀딩은 중간 유통단계 없이 크라우드펀딩을 개설한 개인이나 기업(메이커)이 투자자(서포터)와 직접 소통하며 거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조자 측에서는 상품이 대중화되기 전 주문받은 만큼만 제작해 소비자 반응을 살필 수 있고,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는 가장 먼저 할인된 가격에 특별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윤성욱 와디즈 비즈니스실 이사는 “리워드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기업들은 시장 반응을 살펴 재고가 없는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하고, 투자자에게는 신제품을 먼저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정글팬써’와 ‘모키보’ 프로젝트도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기술력을 갖춘 제품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진행중인 정글팬써와 모키보의 자세한 정보는 와디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백주연기자 nice8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