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잠재운 ‘머신’ 웨스트브룩

제임스 앞에서 시즌 26번째 트리플 더블, 역대 공동 3위

‘트리플 더블 머신’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이 ‘킹’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앞에서 시즌 26번째 트리플 더블을 선보였다.


웨스트브룩은 10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2016-2017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29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18대109로 승리해 시즌 첫 맞대결에서의 16점 차 완패를 설욕했다.

웨스트브룩은 3개 부문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트리플 더블을 올 시즌 벌써 26차례 달성했다. 한 시즌 트리플 더블 횟수에서 역대 공동 3위로 올라서면서 이 부문 역대 최다 기록인 오스카 로버트슨의 41차례(1961-1962시즌)에도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가 18점 5리바운드에 그치면서 4연승을 마감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1승23패, 클리블랜드는 36승16패를 기록 중이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