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9일(현지시간) 9개 소규모 비트코인 거래소에 공지문을 보내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거나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이들 거래소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벌인 지 하루 만에 또다시 강도 높은 경고를 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에도 대형거래소인 오케이코인과 훠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들 두 곳은 이날 “다음달 돈세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내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뒤 인출을 재개하겠다”며 서비스 중단 계획을 밝혔다.
인민은행은 최근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돈세탁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흘러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