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인근 해저에서 10일(현지시간) 밤 10시께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다.
11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수리가오델노르테주 당국은 지진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하고 126명 가량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5명은 상태가 위중해 사망자 수가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ㅈ진은 수리가오 북쪽 14KM 지점 해저에서 발생했다. 다만 쓰나미(지진해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진으로 인해 다리 1개가 무너지고 주택과 학교 등 건물이 무너져 내렸다. 수리가오 공항도 활주로가 금이 가 잠정 폐쇄됐다.
현지 언론은 강진에 놀란 주민들이 잠에서 깨어나 바깥으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여진으로 인해 뜬 눈으로 밤을 지샜다.
‘불의 고리’인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필리핀은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 지난 2013년에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220명 이상 사망한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