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꿈꾸는 5060, 20% 넘었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5기 입학

창업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정부가 시행하는 신사업창업 사관학교 교육생 다섯명 가운데 한 명은 50 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신사업창업사관학교 5기 교육생 191명이 13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5개월간의 교육과정에 돌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신사업 아이디어 분야의 창업을 확산해 생계형 업종의 과밀을 방지하고 창업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사업이다. 신사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150시간의 이론교육, 16주간의 점포경영체험, 전담멘토링 및 창업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5기 교육생들의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30대가 37.2%로 가장 많고, 40대 23.6%, 20대 17.8%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와 60대 비율도 각각 17.3, 4.2%에 달해 장년및 노년층 비율이 20%를 넘었다.

교육생들이 계획 중인 창업 분야는 상품유통 28.3%, 일반생활서비스 23.6%, 전문지식서비스 22.5%, 외식업 10.5%, 웰빙복지 8.4%, 기술제품기반 6.8%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개설된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지난해까지 총 44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1기와 2기 졸업생 중 71.7%가 창업에 성공해 월평균 979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6기 교육생은 오는 5월에 모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영일기자 han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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