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 통합 법인인 미래에셋대우의 을지로 센터원빌딩 이전으로 빈 공간이 된 옛 대우증권 빌딩에 미래에셋생명 입주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은 그간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따로 떨어져 있던 자산운용본부, 정보기술(IT) 관계부서 등을 한자리에 모을 수 있게 됐다.
가장 큰 변화는 여의도 귀환과 함께 PCA생명을 새 식구로 받아들인다는 점이다. 지난 1988년 대전생명으로 설립된 후 중앙생명(1993년 사명변경), SK생명(1997년 SK그룹 편입), 통합 SK생명(2000년 국민·한덕생명 합병), 미래에셋생명(미래에셋그룹 편입, 2005년) 등 네 차례에 걸쳐 굵직한 일을 겪은 후 10여년 만에 가장 큰 경영 여건 변화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PCA생명 조직을 그대로 흡수할 계획”이라며 “오는 3·4분기에는 합병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설계 시장 영업의 핵심 대상은 은행·증권 등 다른 금융업권과 마찬가지로 중산층 이상 자산가다. 저금리 환경에서 길어지고 있는 노후에 대비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자산관리 관련 상품 판매와 컨설팅은 전 금융업계의 핵심 공략 대상으로 떠올랐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매주 2~3차례 정도 직접 영업 현장으로 나가 세일즈에 나서는 등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