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 있는 학습법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강의 영상을 제공해 국내 온라인 영어·중국어 교육 시장에서 빅3 업체로 도약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바일 영어·중국어 교육업체인 한국카이스의 이준엽(사진) 대표는 12일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장기 기억 학습법을 토대로 커리큘럼을 만들어 ‘마풀(마법처럼 풀리는) 영어’와 ‘마풀 토익’, ‘마풀 중국어’ 교육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회원들의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 기법 등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 영상도 차별화 했기 때문에 2~3년 안에 국내 온라인 외국어 교육 시장에서 강소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한국카이스의 교육 커리큘럼인 마풀은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인지과학 학습법에 따라 강사들이 강의를 마치면 바로 회원들이 시험을 쳐서 배운 것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해주는게 특징이다. 이 대표는 “국내 온라인·모바일 강의 사이트 대부분은 문제풀이 기능이 없어 자기주도학습이 어렵고 강사 중심의 주입식 강의가 대부분”이라며 “한국카이스의 마풀은 인지과학자들이 밝혀낸 최고의 공부법인 ‘공부 이후 바로 시험’ 방법에 따라 학습 시스템을 구성해 배운 것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7개국어 구사로 유명한 방송인이자 작가 조승연씨는 한국카이스의 사업 모델을 높이 평가하고 최근 이 회사에 지분을 투자하기도 했다. 유명 배우 다니엘 헤니도 영어 강사로 참여한다.
이 대표는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 올해 매출액 100억원을 넘긴 뒤 2018년에는 250억원, 2019년에는 380억원 달성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으면 3년 안에 국내 증시 상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카이스는 앞서 2015년 미래에셋증권(현 미래에셋대우)과 기업공개(IPO)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