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비정규직 특수요원’ 강예원,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 능가하는 망가진 외모 눈길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강예원이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을 능가하는 망가진 외모와 괴랄한 패션 센스를 선보인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김덕수 감독과 강예원, 한채아, 조재윤, 김민교, 동현배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강예원이 13일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강예원은 외모에서 정말 ‘강예원 맞냐?’라고 할 정도로 과감하게 달라진 모습을 선보인다. 곱슬곱슬한 파마머리는 물론 까무잡잡한 피부에 괴이한 패션센스로 한 번 쳐다보면 다시 한 번 쳐다보기 쉽지 않은 외모를 선보인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모든 망가짐이 강예원의 자발적인 성과라는 것. 김덕수 감독은 “강예원씨가 너무 심하게 망가지면 관객들이 불편해할까봐 전 오히려 반대를 했다”며, “그런데 의외로 예원씨가 너무 사랑스럽게 망가졌다”며 만족을 표했다.

강예원은 “머리도 가발을 쓰는 대신 직접 파마를 받아서 태어날 때부터 자연스러운 곱슬머리처럼 보여지려고 했고, 소품이나 의상 등도 직접 해외나 빈티지샵에서 구해온 것들을 이용해 한국에서 보기 힘든 센스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오죽하면 ‘비정규직 특수요원’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의 대표로 출연한 남궁민이 강예원에게 “망가져도 보통 센스가 아니다. 이렇게 망가지는 것은 쉽지 않다”며 강예원의 독특한 망가지는 센스에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고 밝혔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비정규직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년 나정안(한채아 분)의 불편하고도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로 오는 3월 16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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