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안전 시설개량에 8,048억원 투입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 개량사업에 올해 8,04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233억원 29.12% 증액된 금액이다.

경부고속철도 전기설비 등 열차의 안전과 직결돼 있는 노후시설 개량사업에 지난해 대비 1,494억원 증액된 4,097억원이 투입되며 추락·투신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열차 진입 시 승강장으로 유입되는 먼지를 막아 지하역사 내 환경을 쾌적하게 만들기 위한 수도권 광역철도 승강장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사업에 2,398억원이 투자된다.


또한 경주 등지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지진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내진성능 강화에도 780억원 투입되며 방음벽 설치·역사 시설 개량 등 철도 운행선 주변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여행객들의 편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에 344억원이 집행한다.

철도공단은 올해 시설개량 예산의 61.83%에 해당하는 4,976억원을 상반기에 조기집행해 경기활성화에 힘을 보낼 계획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올해에만 8,000억원 이상 투입되는 철도시설 개량사업을 통해 1만8,000명이 넘는 고용을 유발하게 될 것”이라며 “시설개량에 투입되는 예산 규모를 꾸준히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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