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물산, 그룹사 최초로 잠실 롯데월드타워 입주

박현철(왼쪽 두번째) 롯데물산 사업충괄본부장과 직원대표들이 16일 서울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에 계열사 최초로 입주식을 열고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롯데물산은 창립 35년 만에 처음으로 사무실을 갖추게 됐다. /사진제공=롯데물산


롯데물산이 그룹사 최초로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입주했다. 롯데물산이 독자적인 사무실을 꾸린 것은 창립 이래 35년 만이다.

롯데물산은 13일 입주식을 열고 잠실 롯데월드타워 19층에 스마트 오피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의 시행사이자 준공 후 롯데월드타워의 운영을 맡은 계열사다. 롯데물산은 그간 롯데백화점과 호텔의 지하 사무실과 롯데월드타워 부지 공사장 지하 컨테이너 사무실을 전전해 오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사무실을 갖게 됐다.


새로운 롯데물산의 사무실은 ‘3무(無) 스마트 오피스’가 특징이다. 전선과 종이, 칸막이를 없애고 직원들이 개별적으로 노트북과 개인 사물함을 배정받아 그날 그날 자유롭게 좌석을 정해 근무하는 ‘변동 좌석제’도 도입했다.

카페 형식으로 자유롭게 대화하면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스마트 라운지’ 전경. /사진제공=롯데물산
이 밖에도 언제든지 토론과 협업을 할 수 있는 긴 테이블 형태의 ‘핫데스크’가 사무실 가운데 설치됐으며 방해 받지 않고 업무할 수 있는 포커스 룸과 카페 형식의 라운지(사진)도 구성됐다. 안마기가 설치된 비타민룸, 자녀가 있는 여직원을 위한 맘편한방 등도 갖췄다. 통상 가장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 잡던 임원 집무실은 사무실 공간 가운데로 옮겼고 전망 좋은 창가 쪽 자리는 직원들의 좌석과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스마트 오피스 입주식에서 “사무실의 칸막이와 고립 공간을 없앤 것은 서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소통 공간을 공유하기 위해서”라며 “이곳에서 힘을 합쳐 뉴 롯데의 기업문화를 하나씩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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