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감디 CEO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최고 경영자로써 사우디 국영정유회사 아람코(ARAMCO)에서 지난해 9월 부임했다. 역대 CEO 가운데 사미르 A. 투바이 엑 전임 CEO가 이임하면서 에쓰-오일 주식을 매입한 적은 있지만, 재직 기간 중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감디 CEO가 처음이다.
감디 CEO가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현재 4조8,000억원 규모의 울산 정유·석유화학 복합시설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사재까지 투입하는 것은 회사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며 “대규모 프로젝트를 통해 회사가 성장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