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대선주자 국민면접’…인지도 캐안습 악플에 반응은? 막힘 없이 소신 발언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인지도와 지지율에 대해 솔직하게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오늘 13일 방송되는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녹화에서 안희정 지사는 ‘인지도 캐안습’이라는 악플을 보았다.
자신을 향한 악플을 읽고 “낮은 인지도로도 이 정도 지지율을 얻고 있는데 앞으로 인지도가 더 오르면 지지율이 어디까지 갈지 나도 무섭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는 민주주의를 통해서만 풀 수 있다”며 “만약 민주주의 지도자 자격증이 있었다면 나는 특급을 받았을 것”이라고 민주주의에 대한 중요성을 주장했다.
또한, 국민면접관으로 출연한 ‘대선주자 국민면접’ 패널들은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있었다면 문재인 후보와 자신 중 누구를 지지했을 것 같으냐”, “보수인가, 진보인가”, “새누리당과의 연정이 가능한가” 등의 거침없는 질문을 던졌고 안 지사는 “손에 땀이 난다”면서도 막힘 없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고 한다.
이어 안희정 지원자는 ‘문재인 도우미’, ‘페이스메이커’와 같은 세간의 평가를 인식한 듯, “야권 경선은 도전과 역전의 DNA를 가지고 있다. 승리에 대한 나의 확신은 100%”라며 자신의 의지를 보였다.
안희정 지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의 공유를 패러디한 이른바 ‘안깨비’를 선보여 강신주는 “평소 안 지사가 재미없는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오늘 재미있는 충청도 개그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며 안 지사의 의외의 예능감에 대해 칭찬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SBS 스페셜 ‘대선주자 국민면접’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출연해 박선영 아나운서, 전여옥 전 국회의원, 철학자 강신주, 소설가 김진명, 작가 허지웅, 비평가 진중권의 질문에 답했다.
단점 및 콤플렉스를 묻는 허지웅에게 문 전 대표는 “젊은 세대들의 지지는 받지만, 아직도 50·60세대들로부터는 지지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문 전 대표는 극복 방안에 대해 “종북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 사회에서 없어져야 한다”며 “국민들 편 가르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적어도 국민 통합을 추구하는 정치세력이라면 종북 같은 사악한 표현은 쓰지 않아야 한다”며 종북 표현을 부추기는 정치권을 비난하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SBS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