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3일 도내에서 생산된 농산물인 로컬푸드 판매를 위해 올해 163억6,100만원을 지원하고, 참여농가를 지난해 5,510개에서 8,0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연중 생산·공급 체계 구축, 포장재 구입비용 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직매장도 지난해 23개에서 올해 40개로 늘리고, 오는 2020년까지 10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참여농가 중 210개 농가에 겨울에도 생산이 가능한 비닐하우스와 소규모 저온저장고 100개를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직매장 납품농가에 포장재 구입비 50%를 지원해 로컬푸드의 소비자 구매가격을 내릴 계획이다.
도는 로컬푸드 연계사업으로 평택에 로컬푸드 직매장과 연계한 레스토랑, 급식센터, 홍보관 등 로컬푸드 종합센터를 내년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 경기농림진흥재단과 협력해 종사자 100명 이상의 공공기관에 로컬푸드를 우선 공급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로컬푸드 잔류 농약 검사를 지난해보다 400건 늘려 모두 1,280건 시행할 계획이다.
문제열 경기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로컬푸드 활성화 전략을 장기적으로 추진해 2020년에는 참여 농업인을 2만명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