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12억원을 들여 오는 7월까지 예술의전당~서초역 반포대로 보행로 1.3㎞ 구간에 대한 환경 개선사업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낡은 보도블록이나 길 말뚝 등 보행 불편시설을 걷어내고 가로 정원과 띠 녹지 등을 곳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교대입구 삼거리~서초역 890m 구간은 낡고 울퉁불퉁한 보도블록을 견고한 화강판석 재질로 바꾼다. 하이힐을 신고 걷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보도블록 틈새도 촘촘하게 메꾼다.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가 안전하게 다니도록 보도 턱도 낮춘다. 예술의전당 교차로 교통섬에는 화단을 꾸미고, 서초역 1번 출구 녹지대는 휴식공간을 겸하는 가로 정원으로 가꾼다. 존 띠 녹지 공간에는 꽃이 피는 관목과 화초류를 심고, 고사목 등은 제거할 예정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