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올 중학생 4만5,000여명 숲 체험"

지난해보다 20% 늘어

올해 전국 350개 중학교 4만5,000명이 숲에서 진로체험 기회를 갖는다.

산림청은 13일 2017년도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올해 350개 중학교 4만5,000명의 학생에게 1,000여회의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만8,000명보다 20% 늘어난 규모다.


산림청은 올해 자유학기제 산림교육 정착을 위해 자유학기제 표준 매뉴얼 제작을 비롯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한다. 또 민간분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지역별 산림교육 법인과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산림복지전문업 등 숲 해설 위탁운영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

숲 체험 주요 프로그램은 숲 오감체험, 숲속 트레킹, 목공예 체험, 식물학자 되어보기, 도전! 나도 숲 해설가 등이다. 우수 산림 경영지 방문, 산림교육센터, 자연휴양림, 수목원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외에도 참가학생들은 산림 공무원, 식물학자, 산림항공 종사자, 산림복지 전문가 등 다양한 산림분야 관련 진로체험도 해볼 수 있다.

김경목 산림청 살림교육치유과장은 “지난해 국립수목원, 산림항공본부, 국립품종관리센터, 국립산림과학원 등과 연계한 산림분야 직업 체험·진로탐색 교육이 중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 더욱 다양한 산림분야 진로탐색, 숲 체험 프로그램을 내실있게 운영해 학생들이 숲을 통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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